
대구시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할 상징 조형물로 미술작가 최진호씨의 작품 '웃는 얼굴의 대구시-무한시선'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대구역 광장 조형물 공모에는 전국 25개 업체가 응모했으며, 접수된 15개 업체의 작품에 대한 심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화강석 판석 좌대 위에 무한성장 가능성을 뜻하는 '뫼비우스의 띠'와 함께 상반부를 웃는 눈으로 표현했다.
가로 18.1m, 세로 12.7m, 높이 10.8m의 조형물 아래에는 LED 전광판 2개가 설치돼 대구시정 홍보 영상과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한다.
5억원짜리 '웃는 얼굴의 대구시' 조형물을 출품한 최진호 작가의 대표작은 서울시청사 다산홀,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 해치조각, 천안아산역 광장 상징조형물 등이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앞 6차선 도로 565m 구간을 10차선으로 넓히고 광장을 만드는 공사는 두산건설 등 6개 업체가 2011년 8월 착공, 6년여 만인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