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의 도전, 이제는 아시아 경쟁력 증명할 차례
  • 이송갑
  • 등록 2017-06-20 14:48:13

기사수정



강원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시아 경쟁력을 증명한다.


강원FC는 오는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8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한 강원FC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1위까지 떨어진 강원FC는 바닥을 치고 비상했다. ACL 진출권인 3위까지 올라섰다.


강원FC의 다음 상대는 선두인 전북이다. 전북은 8승 4무 2패(승점 28)로 1위, 강원FC는 7승 3무 4패(승점 24)로 3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FC가 승리한다면 전북을 턱밑까지 추격한다.


강원FC는 전북전을 통해 아시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지난해 ACL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올해도 K리그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강원F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ACL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승격 시즌에 ACL에 진출한 팀도, 시도민 구단 가운데 리그 순위를 통해 ACL에 진출한 팀도 없었다. 강원FC가 아무도 밟지 못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선언했다. 도전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초반 위기를 극복했고 당당하게 ACL 진출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동시에 ACL 진출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한 차례 만났다. 강원FC는 홈에서 전북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단 이후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처음 획득했다. 강원FC는 전북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9패로 열세다. 하지만 범위를 원정으로 한정하면 2승 3패다. 홈보다 원정에서 전북을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 승리를 거두면 전북 원정 승률 5할을 기록한다.


강원FC의 강점은 공격이다. 14경기에서 22골을 수확하며 20골의 전북을 압도했다. 강원FC 공격력은 순도면에서 K리그 클래식 최고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 기록이 전체 1위다. 2.73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하나는 득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신중하게 찬스를 만들고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강원FC의 팀 컬러가 수치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런 순도 높은 공격이 가능한 것은 확실한 공격수가 있기 때문이다. 디에고는 12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6개를 골로 만들었다. 5골 이상을 기록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유효슈팅이 가장 적다. 이근호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9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3개가 득점으로 만들었다. 김승용은 측면에서 공격수를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하지만 확실한 찬스에선 정확한 슈팅으로 골 사냥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단 3개의 슈팅을 시도해 2골을 작렬했다. 2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K리그 클래식 최다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다음 상대는 선두 전북이다. 파죽지세의 강원FC가 대어를 잡고 아시아를 향한 거침없는 전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