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대구 조감도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이 이달 들어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화했다.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일 합동 현장조사를 하고 대구 랜드마크 건설을 위해 실시설계 과정에서 협업 의지를 다졌다.
시는 기본설계에서 정한 역사 형식과 규모, 디자인, 사업비를 기준으로 실시설계 진행을 요청했고 공단이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시설계는 시가 계획한 기본설계에서 정한 역사의 형식과 규모, 디자인 및 사업비를 기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를 방문한 공단 관계자도 현장여건과 장래계획 등을 고려한 시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또 오는 2020년 준공 시까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동사항 및 행정 절차에 시와 공단이 적극 소통하고 협조, 명품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키로 했다.
서대구고속철도역은 시가 기본설계 단계부터 명품역 건설을 위해 역사 형식 및 규모를 변경·확대했다. 시는 국토부와 공단의 양해를 받아 이례적으로 직접 기본설계를 추진, 단순한 철도역사 건설이 아닌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이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계획했다.
앞으로 건설이 예상되는 대구산업선, 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철도) 등에 대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역시설의 공간배치 등을 계획했다.
또 동대구역과 유사한 철로 위 광장 및 고가도로 연결, 복합환승센터 및 지원시설 도입에 대비, 연결성과 주변부지 연계성도 기본설계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했다.
공단 역시 이런 취지의 기본설계 내용에 공감, 실시설계에서도 확장계획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임섭 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시와 공단은 서대구고속철도역 실시설계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명품역으로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과 병행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말 역사를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