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12일 소환한다.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정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일 새벽 12시25분 정 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정 씨의 추가 혐의 등을 조사, 영장 재청구와 불구속기소를 검토해왔다.
추가 혐의가 없을 경우, 영장을 다시 청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송환된 정 씨는 현재 최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아들과 함께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