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박화진)은 23일 구미시 경북교육연수원에서 청소년 치안 동아리 투비폴(To Be Police) 발대식을 열어 미래의 경찰을 꿈꾸는 250명의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투비폴 동아리는 구미 관내 초.중.고 학생들 중 장래희망이 경찰인 학생들로 이뤄진 청소년 치안 동아리로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날 2017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투비폴 동아리 회원들은 구미 청소년경찰학교 체험 활동, 승마장 힐링프로그램 참여, 학교폭력 예방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봉사와 희생정신 등을 키워 나간다.
특히 올해는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이 직접 발대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고, 미래의 후배 경찰들에게 경찰의 참 의미와 미래에 대해 특강을 했다.
박 청장은 특유의 환한 미소와 위트를 담아 '박 청장이 전해주는 FUN한 야그'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 청장은 수필가이자 시인인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경찰의 전반적인 업무, 직업으로서의 특성 등을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고, 앞으로 경찰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박 청장 특강 이외에도 구미 송정여중 댄스팀의 식전공연, 경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 댄스팀 '이글이글'의 공연, '청장과의 톡투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경찰청과 구미경찰서는 투비폴을 중심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선도하는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배기환 여성청소년과장은 "신학기 후 느슨해질 우려가 있는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를 지속 유지하고 가출 등 비행 청소년을 발굴하고 선도와 보호활동을 전개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