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이 새롭게 단장돼 17일 재개장한다. 야외공연장은 1995년 설치했으며 타일로 마감돼 차갑고 딱딱해 착석감 저하는 물론 시설 노후로 인한 얼룩 등으로 공연 관람에 큰 불편이 있었다.
이와 관련 문화예술회관은 3월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40여 일간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65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객석 보수공사를 실시, 완료했다.
주요 공사 내용은 △객석부분을 통로와 좌석 부분으로 구분 △통로와 계단은 고흥석으로 마감 △좌석부분은 합성목재로 마감해 착석감 향상 △객석주변의 노후 된 난간을 스테인리스 및 강화유리 재질로 재설치해 이동 및 접근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이다.
진부호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야외공연장 객석 보수공사는 문예회관을 찾아주시는 울산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고 수준 높은 문화 향유권을 제공하고자 시행했다”며 “향후 재단장의 계기로 많은 예술단체의 공연이 활발하게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회관은 야외공연장 객석 보수공사 재개장 기념으로 17일 오후 7시 30분 야외공연장에서 뒤란 공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