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낮아진 시책을 폐지해 행정력 낭비요인과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책 일몰제'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주군은 올해 2월 말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전례·답습적으로 추진하는 업무나 기능이 쇠퇴한 업무 등에 대해 일몰과제를 발굴해 오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군정조정위원회에서는 행정혁신 선도 우수부서 선정,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등
설치 지원 사업, 우리마을 환경지킴이 등 유사·중복된 시책 5건을 폐지했다.
이를 통해 군은 1억5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된 예산과 행정인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 못지않게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하게 폐지하는 실천력이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군정 주요업무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행정의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