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도내에서 3조5000여억원의 지방세가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일 지난해 도내 시·군별로 추진한 세금 징수, 체납세 징수실적 등 세정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 세수 확보 실적인 좋은 시·군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칠곡군이 대상, 김천시와 봉화군이 최우수상, 안동시와 영덕군이 우수상, 영주시와 예천군이 장려상, 구미시와 의성군이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 시·군에는 상패와 함께 대상 800만원,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장려 200만원, 특별상 2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을 수상한 칠곡군을 비롯해 김천시, 안동시, 영덕군은 장기간 체납돼 있던 골프장 체납세를 공매를 통한 강력한 징수로 101억여원의 체납을 해결했다.
지난해는 부동산 거래 침체(전년대비 21% 감소)에도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과 은닉세원 발굴로 3조5677억원의 지방세를 징수해 목표액(14.1%)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차질없는 지방세 목표달성과 저소득, 취약계층 등을 위한 납세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