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민연대 "대선후보 실업·경기 침체 문제에 대한 정책 보완해야"
  • 윤만형
  • 등록 2017-04-27 17:26:46

기사수정
  •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이 공통적



울산시민연대(시민연대)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제안 울산지역공약 질의'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질의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후보자 선택의 판단을 돕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발표에 앞서 시민연대는 "질의는 원내정당 후보 5명에게 했으나, 이 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답변을 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답변 결과를 보면 울산 지역의 경제 및 고용 위기에 대한 극복 방안에 대해 세 후보 모두 현재 중앙정부와 울산시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과 유사했다.


또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조선산업과 관련해 문 후보는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과 공공선박 발주, 심 후보는 고부가가치 선박 지원과 고용 형태 변화를 통한 경력 기술자 확대 의견을 냈고, 안 후보는 조선산업 관련 언급은 없었다.


이와 함께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원자력 안전 및 재해·재난 안전기술 확보 관련 공약을 약속했고, 심 후보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연관 육성과 대기업 독과점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핵발전 문제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안 후보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체제 개편, 심 후보는 국가공공토론기구 구성과 2040년 탈핵 국민투표, 지속가능발전기본법 등을 제시했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해 문 후보는 대체 수원 확보를 전제로 한 사연댐 해체 및 유역 조사,

복원을 통해 대곡천 일대 암각화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안 후보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보존과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심 후보는 사연댐 수위 조절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공공공의료와 관련해서는 세 후보 모두 공공종합병원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방재 안전 진단과 개·보수 사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상호 유사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권필상 울산시민연대 대표는 "후보들이 보내온 답변을 보면 울산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실업과 경기 침체에 대한 정책이 미흡했다"며 "모든 후보가 시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