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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서원에서 주민들이 ‘남도’를 공부하다
  • 장병기
  • 등록 2017-04-26 2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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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강좌(人文夜宴)

지역주민들이 오는 5월 2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7시 첨단의 무양서원에서 ‘남도’와 ‘지역의 멋과 정신’에 대해 공부하는 인문학 시간을 갖는다. 문화전문협동조합 상상창작소 봄이 광산구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펼쳐지는 “인문야연(人文夜宴)”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남도 가슴 뜨거운 오지랖으로 세상을 일구다’로 남도의 정신과 멋, 그리고 어려운 시절 늘 세상을 이끌었던 남도의 사람들에 대해 공부한다. 지역의 오래된 서원에서 저녁 주민들과 함께 인문학을 공부하며 지역을 공부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매 프로그램마다 아첼 7중주단의 실내악연주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곁들여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 주 화요일 (오후7시~9시)에 2시간씩 진행된다.


5월 2일부터 시작되는 인문학 강좌는 총9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도정신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동학농민운동과 남도사람들’이란 주제로 박재상(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연구사가 가슴 뜨거운 동학이야기를 펼친다. 통일신라말 남도에서 불교사상의 개혁운동이자 사회변화의 큰 축을 이뤘던 선종9산문개창 중 4개의 산문이 남도를 배경으로 개산을 했던 그 배경과 과정에 대해 불교사학자이자 문화재 위원인 이계표교수가 ‘선종산문의 개창과 남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남도의 개혁적인 백성들의 의지를 엿보고자 한다.


‘남도의 붓, 세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남도의 예술과 ‘남겨진 자들을 위한 미술’ 민중미술에 대해, ‘남도의 소리 세상을 울리다’라는 조인호(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과 윤익(광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일동 명창의 맛깔난 남도 예술이야기가 펼쳐진다. 


1945년 ‘해방공간에서의 남도 사람들’에 대해서는 임선화(전남대 사학과 강사)씨가 격변기 남도의 대응과 그때 그 사람들의 활동을 통해 지난 역사를 다시금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공진성교수(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촛불과 남도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 보는 기회가 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강좌를 이어간다. 상상창작소 봄 김정현 대표는  ‘일제의 수탈과 저항의 남도’를 통해 남도민중의 고단했던 시절과 이를 극복한 힘에 대해 주목하고, 송태웅시인이 ‘당당한 힘, 시속의 남도’를 통해 문학속의 남도를 살펴보고 남도의 정서를 공유해볼 생각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한 상상창작소 봄 김정현 대표는 “남도 1천년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남도사람들과 정신, 그리고 건강한 기운을 이야기해 지역과 우리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늘 어려운 시절, 사람과 세상에 대한 가슴 뜨거운 오지랖으로 이 땅의 역사를 일궈온 남도사람들의  올곧은 기운과 멋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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