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간안내 - 된장을 연주하는 여자
  • 뉴스21
  • 등록 2002-11-11 00:00:00

기사수정
  • 첼리스트 도완녀의 행복한 가족, 풍요로운 밥상 이야
′늦사랑′에 빠져 꼬박 9년을 강원도 정선의 된장마을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세 아이 여래, 문수, 보현, 그리고 풍요로운 자연과 벗하며 살고 있는 첼리스트 도완녀의 신작 에세이. 『메주와 첼리스트』 『남편인 줄 알았더니 남편이 아니더라』를 쓴 도완녀가 이번에는 된장마을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 소중한 감상들과 함께, 된장으로 만드는 맛깔스런 새 음식들을 소개한다.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소재는, 자연과 함께 커가는 세 아이들의 이야기다. 산골에 사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일구어 나가는 소박하고 조화로운 삶의 모습을 통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본다. 무슨 일이든 가족과 함께하는 저자가 살면서 느낀 자잘한 기쁨, 산골에서의 풍요로운 삶이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어려서부터 고기를 입에 대지도 못해서 채식만 했던 저자가 된장과 고추장, 쌈장, 채소를 이용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함으로써 고기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으며, 손님의 갑작스런 방문에 대처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산골생활의 정겨움과 자연주의 교육으로 키우는 세 아이들, 아홉 해를 한결같이 사랑하며 살고 있는 부부의 정(情)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을 절대 구속하지 않는 엄마, 이천칠백 개가 넘는 된장 항아리에 담을 만큼 수많은 된장을 담그는 된장공장 일꾼, 끊임없이 연주하지 않으면 음감을 잃고 마는 첼리스트로서 사는 저자의 하루는 길고도 풍요롭다.
소신이 뚜렷해 더 믿음직한 스님 남편이 보여주는 깊은 마음과, 마흔셋에서 마흔여섯까지 3년 9개월 동안 세상에 심은 나무 같은 아이들의 천진함을 보고 지친 하루를 달래는 저자의 모습에서 소박한 산골생활의 정겨움을 읽는다.
또 몸에 좋은 우리의 된장을 정성과 마음을 담아 담그고,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재래된장에 효과적인 포장기술을 갖추어, 우리 것을 지키고 가꾸는 저자의 마음이 문장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있다.
비록 된장을 직접 담가 먹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상식은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 저자는, 각 장 마지막 부분에 독자들을 위해 우리의 된장과 요리에 대한 상식을 정리했다. 된장, 간장, 막장, 쌈장 등의 장류를 담그는 법, 장 담글 때 쓰는 콩에 대한 모든 것, 소박한 산골음식을 만드는 방법 등등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음식습관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정보다.
일 년을 하루같이 감사하며 사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은 어디에서부터 오는지를 배울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