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일본과 말레이시아, 대만에 이에 4번째로 베트남 관광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도는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단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개척단은 오는 1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하노이에서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MOU), 베트남 국제관광전(VITM)에 참가하는 등 베트남 관광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개척단은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홍보활동 등을 함께 전개한다.
개척단은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열리는 홍보 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 언론인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 경주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 ▲ 포항운하와 호미곶 등 해양관광자원 ▲ 베트남 현지 한류 열풍에 대응한 드라마 촬영장 소개 ▲ 대한민국 관광 100선 중 경북 명소 7선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 축제 ▲ 경북의 주요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또 경북관광공사와 현지 최대 여행사인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등 7곳과 경북상품 개발·판매 협약(MOU)을 체결해 여행사와 언론인 초청 팸투어, 현지 여행사 공동상품 개발 등의 계기를 마련한다.
경북도 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외래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모슬램 관광객을 위한 기도시설과 음식점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방한 관광객은 2012년 10만7000명 이후 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관광객은 25만1000명으로 전년(16만3000명) 대비 55%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