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읍시 벚꽃과 함께하는 싱그러운 봄축제
  • 강홍구
  • 등록 2017-04-05 15:07:36

기사수정
  • 정읍벛꽃축제․전라예술제 등 7일부터 12일까지 정읍천변 일원에서





4월은 꽃의 계절이다.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 새하얀 목련, 그리고 논둑과 밭둑, 산자락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들로 아름다운 계절. 4월을 밝히는 여러 꽃 중 대표적인 꽃이 바로 벚꽃이다. 찰나여서 더 아름다운 꽃, 함박눈 같은 꽃송이 하늘을 뒤덮는 날이면 세상 근심은 저 만치 멀어지고 오늘 하루 쯤 그저 평안하고 행복했으면 싶다. 시인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 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벚꽃그늘에 앉아보라고 채근한다.  

 

벚꽃의 계절, 4월 순해진 바람 속으로 나풀나풀 흩날리는 꽃잎들. 맑은 봄햇살 속으로 빗살처럼 퍼지는 웃음소리. 정읍천 벚꽃길에 꽃비가 내린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봄, 저들이 펼치는 은은하고 화려한 찰나의 유혹에 속절없이 흔들려 볼까! 상춘의 흥을 더해줄 다채로운 축제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봄날이지 않은가?

정읍에서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정읍천 벚꽃길에서 정읍벚꽃축제와 전라예술제, 자생화 전시회와 자생차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정읍의 제 7경 정읍천 벚꽃길

정읍천 벚꽃길은 1경인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터널 등 정읍의 대표 명소인 ‘정읍구경(井邑九景)’ 중 제 7경이다. 자연 친화형 도심 속 하천인 상동~연지동 3.5km 구간에 8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다. 매년 4월초면 일제히 피어나는 왕벚꽃이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자태를 자랑한다. 특히 잘 정비된 정읍천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축제는 정주교~정동교 1.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물들다~ 2017 정읍 벚꽃축제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하는 올해 벚꽃축제 주제는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물들다’이다.

우선 올해 축제는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부스(야시장)를 운영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가 직접 주관하여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첫 날인 7일 저녁 6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송대관과 김용임 등 인기가수와 걸그룹 마틸다와 불독 등의 축하공연, 대규모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벚꽃 야간 경관 조명은 빛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주말인 8일과 9일은 축제구간(정주교 ~ 정동교 1.2km)을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하여 차량을 전면통제한다. 이 구간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삐에로 풍선마임, 석고마임 등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