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의 씨 없는 컬러 수박 생산을 위한 영농 현장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씨 없는 컬러수박 단지 11ha(19농가)를 조성하고,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 찾아가는 영농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지도에는 전북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과 전북수박산학연협력단, 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현장지도에서는 재배 농가 19명이 매주 돌아가면서 자신의 농장 소개와 재배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농가의 수박하우스를 점검하고 수박 재배기술과 병해충 방제, 수박 유통에 관한 내용을 지도한다.
또한 현장지도 후에는 농업인들이 자신만의 재배기술법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등 씨 없는 수박 재배기술 상향 표준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박 소비시장의 변화에 따른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SWT(Seedless Watermelon Technology)꽃가루를 이용한 씨 없는 컬러수박 단지 6ha를 조성하여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1억1600만원을 투입해 씨 없는 컬러 수박단지를 조성했고, 5월~6월에 생산되는 씨 없는 컬러 수박 90톤 가량은 일본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5~6월 출하되는 수박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일반수박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기가 어려워졌다”며 “앞으로 수박 소비 경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씨 없는 컬러수박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농가 소득도 높이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