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42개 중 257개 기관 지난해 시간선택제 채용 전무
  • 양인현
  • 등록 2017-04-03 10:11:57

기사수정
  • 전년보다 채용기관 더 줄어 '내년까지 모든 기관 도입' 정부 목표 무색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노력에도 지난해 공공기관 4곳 중 1곳은 시간선택제 직원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간선택제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공공기관 수가 전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유연 근무 정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42개 중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비정규직 제외)이 '0명'인 곳은 257개(75%) 기관에 달했다.

시간선택제는 육아·간병 등을 이유로 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제도다. 시간선택제는 취업할 때부터 시간선택제로 근무하는 '채용형'과 전일제 근로에서 시간선택제로 바꾸는 '전환형'으로 구분된다.


2013년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이 0명인 기관은 308개에 달했지만 그해 말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듬해 252개, 2015년에는 245개 기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1년 만에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기관은 다시 12개나 늘어나면서 제도 도입 초기인 2014년 수준보다 더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원(비정규직 제외)이 '0명'인 기관 수는 2014년 232개에서 2015년 221개, 2016년 214개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도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놨지만, 정부의 이 같은 의지가 무색할 만큼 시간선택제 확산 속도는 더딘 모습이다.


시간선택제 직원 수도 정부가 시간선택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첫해만 '반짝' 증가했을 뿐 이후 답보를 거듭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원 수는 1천787명으로 오히려 전년(2천110명)보다 323명 줄었다.

한국철도공사가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원 수를 806명에서 150명으로 대폭 줄인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 수는 2014년 1천22명, 2015년 1천305명, 2016년 1천574명으로 매년 늘고는 있지만 기관 수가 342개나 되는 점을 고려하면 개선 속도가 느린 편이다.


비정규직을 포함하면 전체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 수는 매년 감소 추세다. 시간선택제 활성화 대책 이후 비정규직보다 정규직·무기계약직을 시간선택제로 채용하면 경영 평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로 하면서 공공기관들이 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대신 비정규직을 더 많이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 수는 2014년 6천417명, 2015년 5천525명, 2016년 5천481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원 수는 2014년 1천33명에서 2015년 2천197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 다시 1천933명으로 줄어들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