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책 읽는 북구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주민추천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북구의 책' 후보 도서 7권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후보도서는 지역작가 김숨의 'L의 운동화(민음사)'를 비롯해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돌베개),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글자 전쟁'(김진명, 새움), '노오력의 배신'(조한혜정, 엄기호 외, 창비), '하류지향'(우치다 타츠루, 민들레), '싸울 때 마다 투명해진다'(은유, 서해문집) 등 7권이다.
추진위는 623명의 주민들이 추천한 책 441권 중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독후 활동이 가능한 도서를 우선 선정했다.
북구는 4월7일부터 19일까지 후보도서 7권에 대한 주민 선호도를 조사해 4월26일 제3차 추진위원회의에서 ‘북구의 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책 선정 후 5월에는 울산 북구의 책 선포식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독서릴레이 운동, 독후활동 후기 공모, 독서 토론회, 북 콘서트 등 연중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