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오는 8월까지 도내 학교 우레탄트랙 교체작업을 완료한다.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각급학교와 교육지원청은 우레탄트랙 교체를 위한 설계 중이며 이달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유해 우레탄트랙을 조속히 교체하기 위해 교체대상 학교 126교 중 하자책임 문제로 협의 중인 학교 11교를 제외한 115교에 98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중 마사토로 교체를 희망한 5개 학교는 지난해 교체를 완료했다. 나머지 110개 학교는 강화된 새 KS기준에 맞춰 안전한 우레탄으로 교체한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우레탄트랙뿐만 아니라 농구장 등 유해 우레탄구장에 대한 교체사업도 84개 시설(68교)에 41억2000만원을 투입해 트랙 교체사업과 함께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일부 미 편성된 우레탄구장 교체예산과 새로운 기준으로 하자보수 시 발생되는 추가비용 등 22억원을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KS기준이 지난해 연말 늦게 발표돼 교체 사업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며 "우레탄트랙에 대한 유해성 검증과 교체 재원 확보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 계획대로 교체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우레탄 유해성 논란의 재발을 잠재우기 위해 우레탄에 대한 KS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20일 강화된 KS기준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