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법원 청사 입구에서 15일(현지시간) 자폭 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100이 다쳤다고 경찰 소식통이 밝혔다.
경찰은 국영 TV를 통해 자폭범은 군복 차림으로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법원궁 입구를 통과하려다 보안요원에 제지됐고, 보안요원이 무기를 내려 놓게 한 후 신체 수색을 하려 하자 이 남성은 갑자기 건물 내로 뛰어들어 자폭했다고 밝혔다.
테러가 발생한 법원은 이슬람 종교 재판소와 형사 재판소가 있는 곳이며 2011년 3월 반정부 시위로 시작된 시리아 분쟁 6년째 되는 날이다.
이날 법원 자폭 공격 후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다마스쿠스 서부 라브웨흐 구역의 한 식당에서도 자폭공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