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역에서 9일(현지시간) 도끼 공격이 발생해 7명이 다쳤다.
독일 경찰은 사건 초기 여러 명의 공격자가 연루됐으며 2명이 체포됐다고 말했지만 후에 유고슬라비아 출신 용의자(36) 1명이 용의자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한 이 용의자가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서에서 "도끼로 무장한 가해자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 50분께 무작위로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상당한 사람이 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추후 성명에서는 7명으로 숫자가 늘어났다.
독일 DPA는 현장에서 탈출하려 뛰어내려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공격자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역 주변에는 헬기가 뜨고 특수부대를 포함한 경찰들이 배치되면서 교통이 중단됐다.
경찰은 "뒤셀도르프 중앙역이 일시 폐쇄되었으며 열차가 언제 다시 운행 될 수 있을지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익명의 목격자는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에 있었는데 기차가 도착하자 갑자기 도끼를 든 사람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에서는 지난해 7월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주자가 뷔르츠부르크 통근열차에서 승객들에게 도끼를 휘둘러 홍콩 관광객 5명이 다쳤다.
또한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마켓을 질주하는 트럭이 덮치는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당시 사건은 IS가 배후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