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동구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소액을 모아 설립한 ‘신나는자활공제협동조합(이하 신나는조합)’이 지역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리며 서민금융의 선구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141명의 출자자가 5천 원씩 모아 설립한 신나는조합은 6년째를 맞은 올해 출자자 213명, 출자금 2억6천만 원을 넘어서며 어엿한 자활금융조합으로 성장했다.
주요 출자자들은 동구자활센터 소속 배송사업단, 청소사업단, 음식점 등 일자리사업단 참여자들로 1구좌 당 5천 원씩 갹출한 출자금이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구실을 하며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신나는조합은 담보능력이 없어 일반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단 1%의 저리로 소액대출을 해주고 있다. 갑작스러운 의료비부터 아이들 교육비까지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자금을 융통해주며 설립 취지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엔 서민들에게 무담보 신용대출을 해주면 대출금을 돌려받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386건의 대출 중 단 2건만 연체됐을 뿐, 99.48%가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지난 24일 오후 금남로 YMCA 2층 무진관에서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정향자)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신나는자활공제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올 한 해 더 많은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고 다짐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축사에서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인 신나는조합이 광주를 대표하는 서민금융으로 훌륭히 자리를 잡았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서로 협동의 힘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자립·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동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