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려가 현실로 삼성전자 미국내 평판 ‘7위→49위’추락
  • 김만석
  • 등록 2017-02-21 10:33:52

기사수정
  •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업 평판이 수직 낙하


재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대표 브랜드인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업 평판이 수직 낙하하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가 원인이다. 여기에 ‘최순실 사태’와 관련된 삼성 보도도 한몫을 했다.


앞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사태까지 반영되면 삼성의 글로벌 이미지 추락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발표한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 지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4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위에서 무려 42계단 떨어진 순위다.


아마존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은 5위였다. 삼성전자는 2014년 7위, 2015년 3위, 지난해 7위 등 3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모두 80점 이상을 받아 ‘탁월하다(Excellent)’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75.2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판이 가장 많이 훼손된 기업을 꼽으라는 조사에서도 3번째(5%)였다.


해리스폴 조사는 미국 소비자 2만3000여 명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6일 사이에 이뤄졌다. 삼성이 최순실 사태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집중 제기된 시기와 맞물린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연일 부각됐다. 국내외에 생중계된 12월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는 사실상 ‘삼성 청문회’로 치러졌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한국의 유례없는 대기업 총수 청문회 소식을 특파원을 연결해 주요 뉴스로 전했다. 해리스폴 조사 응답자들은 기업 명성의 가장 큰 위험 요소(복수 응답)로 리더의 불법 행위(85%)를 꼽았다. 삼성으로서는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이미 글로벌 평판 시장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갤럭시 노트7 발화 같은 제품 결함은 다른 제품으로 복원할 기회가 있지만 총수 구속이 브랜드 평판에 끼친 악영향은 만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도 이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일단 “삼성전자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이 길어져 장기간 리더십 부재로 이어지면 삼성전자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인수합병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


전자산업의 빠른 변화 주기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 구속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삼성그룹은 22일로 예정됐던 수요사장단회의부터 취소하기로 했다.


수요사장단회의는 매주 수요일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사업·현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로 이병철 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삼성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도 공휴일이어서 열지 않는다. 향후로도 당분간 열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극동 캄차카반도 눈 폭풍 극동 캄차카반도의 눈 폭풍은 강한 한대성 기후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극심한 기상 현상이다. 겨울철 시베리아 한기와 북태평양의 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다. 눈보라로 가시거리가 급격히 감소해 교통, 항공,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 화산지대와 산악 지형이 많아 적설량이 특히 많고 기상 변화가 매우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