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23일(현지시간) 정부와 평화 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2011년 분쟁이 발생한 이후 무장반군단체들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부와 협상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반군은 전체 회의에 앞서 별도 양자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은 거부했다.
반군측 대변인은 "시리아 정부가 지난해 12월30일 서명된 휴전 협정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양지회담을 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양측이 직접 협상을 시작할 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정부 대표단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대표단은 아스타나 회의 아젠다는 휴전을 강화하고 정치적 해결책의 원칙을 논의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점을 토대로 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터키와 러시아, 이란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반군과 정권이 24일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종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서둘러 왔다.
또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참석했으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카자흐스탄 주재 대사들이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