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발생했던 그리스 대사 실종사건은 대사 부인과 부인의 연인 브라질 경찰이 벌인 치정살인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리오 살인사건 담당인 에바리토 폰테스 부서장은 기자회견에서 키리아코스 아미리디스(59) 대사가 현직 경찰인 세르지오 고메즈 모레이라(29)에게 살해됐다고 밝혔다.
아미리디스의 아내인 프란소이즈 (40)가 남편이 실종됐다고 밝힌지 다음날 리우에서 전소된 한 렌트카에서 발견됐다.
프란소이즈는 모레이라와의 불륜 관계를 인정했으며, 이들에게 돈을 받고 시체 처리 등을 도운 모레이라의 사촌과 함께 현재 구금상태이다.
아미리디스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리오에서 그리스 총영사를 역임한 후 아내 프란소이즈를 만났다.
이들 부부에게는 10살 된 딸이 있다.
아테네 당국은 아르헨티나의 그리스 대사가 브라질리아로 향하는 동안 그리스 경찰들이 조사를 위해 브라질에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