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아니 반도의 한 검문소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이집트 군인 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육군 대변인은 "무장한 테러리스트 집단이 시나이 북부의 보안 검문소 중 하나를 공격했다"며 "차량 폭탄 공격 이후 차들이 충돌했고 8명의 병사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3명의 지하디스트가 살해됐다며 "잔악한 지하드 저항 세력을 근절하기 위해 수색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집트군은 테러가 시나이 북부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
2013년에 모하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 이후 지하디스트들의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 시아니 군대는 이들과 싸우고 있으며 이집트 정부는 그 동안 수백명의 경찰과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이집트 최고 육근 장교가 시나이 북부에 있는 자택에서 살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