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유럽 주요 정상들과의 회담을 위해 3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의 충격을 감안해 회담을 파트너 관계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을 만난다. 또한 페루 리마에서 열리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시 주석과 별도의 정상회담이 예정되 있다.
벤 로즈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영향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세계화에 따른 여러 문제대 효과적인 대응 필요성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즈 부보좌관은 "어느 곳에서든지 미국 대선 결과가 주요 의제갈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유세기간 동맨 관계, 기후변화협정, 이란 핵 프로그램 합의 등에 의구심을 던지며 글로벌 주요 정책에서 러시아와 같은 입장을 취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악관은 과거 공화당 또는 민주당 대통령 모두 유럽과 한국, 일본 등과 동맹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즈 부보좌관은 "수십년 동안 지속돼운 특정한 것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행정부는 새 행정부만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