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만 민주화운동 대모, 수원에서 인권을 이야기한다.
  • 이정수
  • 등록 2016-10-26 13:47:56

기사수정
  • 가오슝시 천쥐 시장 비롯한 대표단 11월 3일 수원 방문


대만 민주화운동의 산증인’, ‘대모’(大母)로 불리는 대만 가오슝시 천쥐(66, 陳菊) 시장이 113일 수원시를 방문, 오전 1120분 시청 대강당에서 인권을 주제로 공개 강연한다.

 

천쥐 시장은 대만 민주화에 큰 영향을 준 메이리다오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메이리다오 사건은 19791210일 잡지사 메이리다오에서 주최한 시위로 촉발된 민주화 운동이다. 대만 민주화에 큰 영향을 준 이 사건은 대만 정치가 의회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징역 12년 형을 받은 천쥐 시장은 62개월 동안 투옥됐다.

 

이후 대만 인권촉진회 회장,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한 후 2006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가오슝 시장에 당선됐고, 20143선에 성공했다. 대만 제2의 도시로 중공업·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였던 가오슝을 환경, 안전,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생태 정의, 안전 도시, 창의 지속을 가오슝시 3대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내년 10월에는 생태교통 세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수원 방문에는 천쥐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15명이 함께해 염태영 수원시장을 예방하고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가 열렸던 행궁동 생태교통시범마을, 화성행궁,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전자산업 박물관) 등을 찾는다. 생태교통시범마을 견학은 생태교통 세계 축제준비 과정의 하나다.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혁신’, ‘민주주의 발전등 수원시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오슝시는 수원시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가오슝시 쉬리민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21명이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비결을 배우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했고, 염태영 시장은 9월 대만 가오슝시에 열린 ‘2016 국제항구 도시 포럼에 참석해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공사례와 성과, 거버넌스(민관 협치) 행정, 환경수도 수원구현을 위한 정책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5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가오슝 대표단은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 50주년 행사 참석(111), 부산 주요 시설 시찰(2) 등 일정을 소화하고 5일 출국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