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지난 6일 총선 공약인 고령사회대책기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에서 한 봉사단체가 주최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나들이 행사에 참석해 "우리당은 노인들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해진다는 모토에 따라 고령화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해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노령화사회에 대한 대책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은 노인의 보건복지와 고용촉진 및 노인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질 예정이다.
정 의장은 "과거에는 60세만 넘으면 어르신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70∼80세가돼도 건강이 좋으면 일할 의욕이 넘친다"며 "노인분들의 일자리를 찾는게 이 시대의 책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 정 의장은 30여명의 노인들과 악수를 하며 "즐겁게 나들이하세요"라고 인사했고 노인들은 정 의장에게 `잘생겼다′, `TV에서 많이 봤다′고 격려했다.
최근 장애인 복지시설 방문과 보육원생 초청 등 다양한 소외계층과 만나고 있는 정 의장은 앞으로는 노인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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