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 대통령, ‘ASEAN+3’ 연기로 10일 귀국
  • 정경훈
  • 등록 2006-12-09 01:49:00

기사수정
  • 필리핀 정부 “태풍으로 내년 1월로 연기”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아세안 정상회의가 태풍으로 연기됨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해외순방일정을 단축하고 뉴질랜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는 대로 오는 10일 조기귀국하기로 했다. 뉴질랜드를 국빈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당초 10일 필리핀 세부로 이동,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ㆍ중ㆍ일 3국 정상회담 및 중국, 필리핀, 인도, 태국과의 양자회담을 가진 후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아세안+3 정상회의 연기에 따라 순방일정을 이같이 조정키로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필리핀이 ASEAN+3 일정을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 순방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그래서 필리핀을 들르지 않고 직접 귀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한 ASEAN+3 계기에 있던 양자회담 또는 3자 회담도 일단 연기되는 것으로 조정되겠고, 노 대통령은 오클랜드에서 10일 오전 야당 대표 접견 이후 뉴질랜드를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이날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한-ASEAN/ASEAN+3/EAS 외교장관회의도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필리핀 정부는 8일 “세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형태의) 정상회담들이 태풍으로 인해 연기됐다”며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남부 세부섬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기상청은 “태풍 ‘세니앙’이 레이트섬 1000㎞ 동쪽에서 발생해 세부섬을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주말 태풍 ‘두리안’이 중부 알바이주를 강타해 13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현재 실종자 수색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태풍이 또 한차례 몰려올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 태풍이 시간당 55㎞의 속도로 세부섬을 향해 이동해 9일부터 필리핀 남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의 위력은 두리안에는 못 미치지만 중형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