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고액․상습체납의 근절을 위해 최근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 2만6천여 명에게 체납안내문을 일괄 발송했다.
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징수하기 위해 징수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 54개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부과․관리하던 체납액이 모두 징수과로 이관됐다.
신설된 징수과에서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각종 과태료, 과징금, 수수료 및 사용료 등 개인별 세외수입 체납내역과 납부방법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는 등 체납액 징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달 30일까지를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납부를 독려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3개반 19명으로 체납차량 영치반을 편성하고 매일 번호판 영치에 나서는 등 체납액 징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뿐 아니라 부서별로 관리하던 세외수입 체납액을 징수과로 일원화해 더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체납자의 예금압류, 카드사 매출채권 압류, 관허사업제한, 신용정보제공 등 행정제재 수단까지 동원해 체납액 일소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는 등 맞춤형 징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