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행정관 김모 씨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문제의 술자리에 함께 했던 동석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청탁과 성접대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경찰 조사를 받은 사람은 청와대 전 행정관 장모 씨와 방송통신위원회 간부 신모 씨, 케이블업체 관계자 문모 씨 등 3명이다.장 전 행정관과 방통위 간부 신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케이블업체 티브로드 문모 팀장으로부터 직무와 관련해 청탁이나 성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또 당시 술자리 비용 백 80만원을 지불한 문모 팀장은 술값과 외상값을 냈을 뿐, 이른바 '2차' 비용은 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하지만 경찰은 숙박업소 관계자와 술집 종업원 등의 진술을 통해 성매매 혐의 입증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경찰은 당시 술집 종업원이 김 전 행정관 등 세 명을 숙박업소로 안내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경찰은 두 전직 행정관과 방통위 간부에 대해서는 성매매 혐의를 , 티브로드 문 팀장에게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직무와 관련해 로비가 오갔을 수 있다고 보고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회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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