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민간단체 설립 움직임...한국 해양기지 철거 요구
중국에서 한국과 영토 분쟁 조짐이 일고 있는 이어도를 중국령으로 확보하기 위한 민간단체 설립이 준비되고 있다.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는 26일 중국 사회과학원 대학원생 왕젠싱(32)의 주도로 이어도에 설치된 한국의 해양과학기지를 철거시키고 이어도를 중국령으로 확보하기 위한 ‘쑤옌차오(이어도의 중국명) 보위 협회’가 구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협회는 사이트를 개설, 이어도 문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한국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편 선박을 보내 암초에 ‘중국령’이라고 새겨진 동패와 석비를 세울 계획까지 내놓고 있다.왕젠싱은 “지난 8월까지도 중국 정부는 한국이 쑤옌차오를 점거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며 “중국 인민은 한국 정부가 쑤옌차오 위에 설치한 모든 불법 건축물을 즉각 철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특히 이 단체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수호를 위한 중국, 홍콩, 대만의 민간 반일단체 ‘바오댜오 행동위원회’와 연계, 활동을 펴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이어도는 한반도 최남단 섬인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떨어진 곳에 있는 수중 암초로 중국의 서단 퉁다오에서는 247㎞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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