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미래 지향적 중장기 비전과 발전 계획, 신성장 선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용역 보고회를 열고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정읍 미래비전 연구용역 3차 중간보고회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국단소장,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원, 이만재 의원, 전문가와 연구진 등 20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지역 현황과 여건분석, 비전과 발전 방향에 따른 추진 전략, 선도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과 연구용역에 대한 의견수렴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시의 미래 발전을 이끌 비전으로 ‘동아시아 진출 거점, 행복도시 정읍’을 제시했다.
또 제시된 비전을 토대로한 5가지의 발전 축으로 ▲미래 첨단과학기술의 선도 도시(미래 동력) ▲동아시아 수출지향 농축산 가공 산업 중심(국제성장) ▲정읍 중심의 도심 르네상스 실현(문화관광벨트) ▲활력 넘치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정읍 실현(도시개발) ▲사람 중심의 더불어 사는 도시(행복기반 조성)를 설정하고 추진 전략 과제를 보고했다.
이어 도출된 추진 전략에 따라 비전과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주요 의견은 ▲3대 국책연구소의 신기술을 이용한 산업 전략 수립 ▲큰 성과가 예상되는 호흡기 질환 관련 산업 분야 발굴 ▲기존 주요산업(바이오, 방사선분야)특성을 살린 지역 맞춤형 스마트화 추진 ▲저성장기 시대에 맞는 지역정책 수립 ▲정읍만의 역자원을 활용한 실현 가능 관광아이템 개발 ▲정읍의 특징 있는 원예, 과수품목 육성 발굴 분야 제시 ▲최근 농업방향과 맞는 투 트랙(two track) 맞춤형 정책수립 제시 ▲국가예산 확보 가능 분야 발굴 등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전략과제별 세부 사업 내용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경제산업과 문화관광, 도시∙지역개발, 농축산업의 분야별 핵심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인구 15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응전략과 예측가능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사업전략이 필요하다.”며 “정읍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서 경쟁력 있는 중장기 미래 비전과 전략 과제 도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연구 용역과 관련, 시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오는 7월초까지 전문가 자문과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토대로 시의 정체성과 강점을 최대한 반영해 100년 이상의 파급력이 있는 용역 결과물을 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 미래비전 연구용역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간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9월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 착수했고 오는 7월초 최종완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