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시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설치된 수원시 인권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수원인권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인권도시 수원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인권명사특강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인권 경청 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의 인권특강 ‘인권이란 무엇인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권문제를 사례로 풀어 시민들이 쉽게 인권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강 뒤에 이어지는 인권경청토론회는 이기원 수원시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여성, 장애인, 청년 등 해당 분야 시민들이 인권 약자의 인권 증진방안과 인권정책 마련을 위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인권의 의미와 시민이 바라는 인권 제안을 적은 ‘인권열매’를 ‘인권나무’에 매달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시 관계자는 “수원인권포럼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인권에 대해 이해하고 인권도시 수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며 대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인권이 실현되는 사람중심 인권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개소한 수원시인권센터는 시민인권보호관이 시와 시 소속 행정기관, 출자‧출연기관, 사무위탁기관, 시의 지원을 받는 각종 복지시설 등의 업무수행과 관련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항을 독립적으로 조사해 구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총 58건의 인권침해 민원을 접수, 이 가운데 종결 6건, 각하 3건, 기각 3건, 시정권 3건 등 15건이 처리돼 시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