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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 직업’,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선정
  • 임영배
  • 등록 2016-04-19 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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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수사팀 형사들이 치킨집 사장님이 된 사연 공개…형사들의 위장수사를 유쾌하게 그려낸 새로운 시도

영화 ‘극한직업’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에 선정됐다.

마약 수사팀 형사들과 치킨집 사장님 간의 연결고리가 무엇이 있을까.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요소를 ‘위장 수사’로 풀어낸 작품이 있다. 마약 수사팀 형사들이 위장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차린다는 이야기의 영화 ‘극한 직업’이 바로 그것이다. 기존 수사물이 가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치킨집이 뜻밖에 대박이 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은 덤이다.


이를 시작으로 180억 규모 한·중 공동 투자의 스토리 개발 프로젝트에도 선정돼 해외 진출까지 예정되어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기대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극한 직업’은 신인 창작자 문충일 작가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영화 스텝으로 일하면서 창작에 관심을 가졌다는 그는 그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극한 직업’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처음 ‘극한 직업’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처음에는 수사하는 형사들을 소재로 한 어두운 분위기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지만, 도중에 슬럼프가 찾아오게 되었다고. 그러나 예기치 못한 슬럼프의 돌파구는 일상 속에 있었다.


문충일 작가는 “창작 과정에서 지쳤을 때 스몰 타임 크록스라는 영화를 본 게 전환점이 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지금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여기에 자영업자와 강력반 형사들이 겪는 노동의 강도가 주관적으로 본다면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더해 시나리오로 풀어나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극한 직업’은 작가의 수많은 수정과정 끝에 탄생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기록해 놓았던 20여 장의 트리트먼트(시나리오의 형식을 맞추지 않고 작가가 알아보기 쉽도록 신이나 시퀀스 단위로 줄거리를 작성하는 것)를 다듬으며 수많은 수정 과정을 거쳤다. 특히 중반부와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방향을 염두에 두고 여러 버전의 이야기를 만들기도 했다.


작가는 “이런 창작 과정이 가장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찼다. 계속해서 장편 시나리오를 쓰고 더불어 단편 영화의 연출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이후에 쓰게 될 시나리오는 아마 코믹 납치극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서울에 올라온 두 주인공이 도시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을 풀어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문 작가는 “극한 직업을 창작하면서 자신의 글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또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극한 직업이 관객들에게 삶을 돌아보고 다시 살아갈 원동력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콘진의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미래를 꿈꾸는 젊은 콘텐츠 창작가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현장 밀착형 숙성 교육이다. 콘텐츠 전문가를 직접 만나는 멘토링 기회는 물론 창작 지원금, 네트워킹, 피칭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년 창의인재양성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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