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서 17일(현지시간) 수십년만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고 사망자가 246명으로 급등했다. 건물들이 다 무저진 해안 마을에서 생존자를 찾기위해 트랙터를 동원하고 사람들이 맨손으로 구조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재난 현장인 서부 해안도시 만타를 방문한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에게 친척과 가족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규모 7.8 강진은 16만명의 안데스 국가 사람들이 지진을 느낄 정도였으며 멀리 떨어진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중이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코레아 대통령은 트위터에 "재난 수습의 최우선 순위는 인명구조"라고 올렸다.
또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무너진 건물은 다시 복구할 수 있지만, 인명은 되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글라스 부통령은 만타에서 이번 지진으로 236명이 사망하고 2,5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진원지 근처 해안 지역은 최악의 영향을 받았다.
당국은 163번의 여진이 주로 마나비 지방에 있다고 밝혔고, 6개의 지방은 여전히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있다.
지진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작은 회원국인 에콰도르의 서북부 항구도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을 임시로 중단하게 만들면서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에콰도르에게 타격을 주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번 지진이 1979년 발생해 600명이 사망하고 2만여명이 부상당한 이후 최악의 지진이라고 말했다.
Source Format:HD
Audio:NATURAL WITH SPANISH NARRATION
Locations:PORTOVIEJO, MANABI, ECUADOR
Source:ECTV
Revision:2
Topic:Disaster/Accidents,Earthquakes/Volcanoes/Tsunami
Source News Feeds:Core News
ID:tag:reuters.com,2016:newsml_WD4DRBHHJ: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