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은 2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소재 업성고등학교 건물 1층 중앙 현관 안쪽 계단에 학교폭력 근절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랩핑하여 이곳을 오가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 업성고는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 3월 개교, 현재 남학생 623명 여학생 503명이 재학 중인 천안 유일의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이다.
랩핑한 포스터에는 경찰의 상징인 ‘포돌이’가 학교폭력 이라는 글자를 격파하는 장면을 역동적으로 표현하였고 학교폭력 신고 전화번호(117번) 안내도 빠지지 않았다.
현재 업성고를 관할하고 있는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014년 하반기 폭력써클 단속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으며 그 이후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날 포스터 랩핑 제작과정을 지켜보던 업성고 재학생 한 명은“계단에 나누어 붙힌 사진이 한장으로 보인다”며 재미있다는 반응 이었고, “우리학교에는 학교폭력이 없었으면 좋겠고, 만약 목격하거나 알게 된다면 바로 117에 신고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업성고 교사는“충남지방경찰청과 천안서북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를 하게 되어 기쁘고, 학생들이 많이 보고 인지하여 학교폭력 없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이번 홍보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홍보에 참여한 충남지방경찰청 홍보실 관계자는“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 업성고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본 랩핑 광고를 확대 시행 하는 등 국민들의 사회 4대악 근절을 통한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랩핑 광고는 지난 1월 천안아산역 외부계단에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라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홍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본 홍보는 4대 사회악 근절 메지시를 담아 충남지역 전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