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책 읽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자 공공도서관을 주축으로 선정된 도서를 가지고 한 책 토론 및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구립서강도서관, 구립하늘도서관, 18개 작은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과 관내 학교 도서관, 청소년문화센터 등 지역단체 및 유관기관 40여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란 서울도서관이 후원해 올해의 선정도서를 중심으로 자치구마다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 주민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독서 캠페인으로 마포구는 올해 사업 계획이 우수한 최고 그룹으로 선정돼 서울시에서 교부하는 1,4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마포구는 지역사회에서 한 권의 책을 선택해 같이 읽고 토론하는 형태의 대중 독서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의 한 책으로 어린이 도서는 유설화 씨의 ‘슈퍼거북’, 송미경 씨의 ‘돌 씹어먹는 아이’를, 청소년 도서는 안소영 씨의 ‘시인 동주’, 로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를, 성인 도서는 황정은 씨의 ‘계속해보겠습니다’를 각각 선정했다.
도서관별로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한 책 읽기 릴레이’를 운영해 책과 사람이 소통하는 토론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서감상문·감상화 그리기 ▲한 책 낭독 공연 ▲독서 퀴즈 ▲라디오 북토크 ▲동화구연 ▲독서캠프 ▲저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한다.
박창열 교육청소년과장은 “올해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이 구민들의 독서 생활화와 토론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서관 및 독서 유관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3월부터 확인 가능하며 행사 참여 신청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