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연극센터, 젊은 연극연출가 3색 릴레이 공연 14일부터 실시
  • 조병초
  • 등록 2016-01-04 17:16:12

기사수정
  • 2015 유망예술지원사업 ‘뉴스테이지’ 선정작 3편 차례로 공개
  • 박웅, 정주영, 박정규 신진연출가 3인 신작 공연…14일~31일 아르코예술극장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서울연극센터는 신진 연출가의 작품을 개발부터 무대공연까지 논스톱으로 지원하는 <뉴스테이지(NEWStage)>에 선정된 작품 세 편을 14일(목)부터 31일(일)까지 3주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뉴스테이지>는 서울문화재단이 신진예술가를 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연극 분야로, 젊은 예술가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박웅(37), 정주영(33), 박정규(34) 세 명의 연출가는 독창성 있는 이야기를 희곡으로 풀어내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연출가로서의 작업적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30대의 젊은 창작자들이다. 이들은 <뉴스테이지>에 선정된 이후 낭독회,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과정을 거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박웅의 ‘생이 사를 지배할 때’는 무협으로 전 세계적인 자본의 패권다툼을 치환하여 지금 시대의 정신과 삶에 대해 되묻는다. 박웅의 주요작품으로는 ‘치킨게임’, ‘죄수의 딜레마’ 시리즈가 있으며, 두산 빅보이 어워드, 목포문학상 남도작가상 희곡부문, 오화섭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두 번째로 작품인 정주영의 ‘#검색하지마’는 훔쳐보기와 보여주기 그리고 바라보기의 디지털 세상에서 자기과시욕과 분열 문제를 풀어낸다. 정주영은 ‘미자에게는 미심쩍은 미소년이 있다’로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연극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박정규의 ‘안녕, 파이어맨 - 강기춘은 누구인가’이다. 이 작품은 신작희곡페스티벌 수상작으로,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소방관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뉴스테이지>는 신진 연출가의 작품을 개발단계에서부터 무대공연에 이르기까지 논스톱으로 지원하는 첫 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신진예술가를 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2년부터 장르별 특성에 맞게 각 창작공간에서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연극분야를 지원하는 서울연극센터의 <뉴스테이지(NEWStage)>는 2014년 처음 시작됐고 그밖에 무용은 서울무용센터의 <닻(dot)>, 음악·다원·전통예술은 문래예술공장의 , 시각예술은 서교예술실험센터의 <99℃>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뉴스테이지> 첫 번째 선정자였던 구자혜, 김수정 연출가는 현재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수정 연출가는 신작 ‘파란나라’로 남산예술센터 2016 공동쩨작 공모에 선정돼 중극장 무대에 도전한다. 이래은 연출가 역시 아동청소년극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정기공모 지원사업에 <뉴스테이지>를 포함하고, <최초예술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젊은 창작자가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모델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남산예술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선정된 연출가가 재공연과 신작발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1년 단위의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극계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젊은 창작자가 꾸준히 자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초예술지원-유망예술지원-예술작품지원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직접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접지원수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극창작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연극센터와 남산예술센터가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테이지> 3개 작품은 오는 14일(목)부터 31일(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주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 1만 5천원, 예술인 1만원. (문의 02-743-9336)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