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일 중학생 5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11명은 지난 21일 여학생 8명을 대낮 학교 주변에서 집단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된 초등학교 동성 또는 이성간 성폭력에 대해 해당 학교가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학생이 더 있고 다른 학교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대구시민사회공동대책위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수사할 방침이다.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과학부와 대구시 교육청도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성폭행 피해 학생들은 정신적 충격과 불안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민대책위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성교육은 물론 성폭력에 대처하는 매뉴얼 수립 등 대책 마련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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