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도, 25일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양인현
  • 등록 2015-11-25 16:36:38

기사수정

충남도가 ‘역간척’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방조제와 폐염전 등 복원 대상지 발굴 기준이 제시됐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회 위원, 자문단,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추진상황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수행 중인 ㈜이산과 충남연구원은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목표와 추진전략, 과업의 개요를 재확인 하고, 방조제와 폐염전 등의 현황 조사 및 DB 구축과, 복원 대상지 선정기준, 향후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우선 방조제 복원 대상지 선정 기준으로 ▲담수호가 있는지 ▲용수 계획이 당초 축조 목표에 부합되는지 ▲담수호 수질이 용수 공급에 적합한지 등을 제출했다.


폐염전은 ▲방치되고 있는지 ▲해수 유입이 가능한지 ▲생태적 연결성이 좋은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방조제와 폐염전 복원 대상지 발굴 기준에는 이와 함께 ▲사회적 합의 도출 가능성이 높은지와 ▲경제적 편익이 높은지 여부도 포함됐다.


복원 대상지 발굴에는 구체적으로 인공시설물 기능 재평가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방조제의 경우 기능을 ‘용수 확보’와 ‘용지 확보’로 구분한 뒤, 용수 확보 목적 방조제는 용수 이용 현황을 살피고, 용지 확보용 방조제는 현재 간척지 현황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용수 확보 방조제는 기능을 상실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폐염전 복원은 기능을 상실한 폐염전이나 지목 변경이 이뤄지지 않고 양어장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방파제는 해수욕장 및 해안사구에 위치해 있는 것을 우선 선정한 뒤 지형변화 유무를 살펴 대상지를 발굴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당초 기능과 용수 이용체계, 농업·공업용수 공급 능력, 홍수 관리 기능, 주변 토지 이용 현황, 환경 변화 등을 종합해 기능을 재평가한 뒤, 원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고, 생태 복원이 용이한 시설이 복원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또 도내 방조제(하굿둑)와 폐염전, 방파제, 해빈(파도나 연안류가 만든 퇴적지대), 해안사구 현황 조사 결과와 국내·외 사례 등도 제출됐다.


방조제(하굿둑)는 국가관리 21곳, 지방관리 249곳, 미지정 9곳 등 7개 시·군 279개소로 조사 됐으며, 시·군별로는 태안이 121곳으로 가장 많고, 보령 75곳, 서산 5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폐염전은 총 54개소로, 대부분 양어장으로 활용되거나 방치되고 있었으며, 일부는 태양광발전 시설로 이용되고 있었다.


방파제는 47개에 달했으며, 역시 태안이 19개로 가장 많고, 홍성과 보령이 각각 9개, 당진시 7개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연구용역은 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군 등 서해안 7개 시·군에 위치한 방조제, 폐염전 등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당초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시설물을 찾아 복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조만간 복원 대상지와 시범 사업 대상지를 찾고, 발굴한 대상지에 대한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 후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