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이산가족의 아픔과 무국적자로의 어려운 삶을 살았던 사할린동포 50명을 초청하여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모국방문 위로 행사를 마련했다.
모국방문 행사는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동안 안산9경, 민속촌, 서울시티투어 등 관광투어를 실시하며, 11월 29일은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서 유명가수의 축하공연과 가족과의 만남행사, 부대행사로 전통문화놀이체험과 장애인생산품의 홍보부스 등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러시아에 살고 있는 사할린 한인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영주귀국사업으로 한국에 들어와 사할린의 자녀· 손주와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자리를 제공하며, 낯선 이웃이었던 사할린 한인들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사할린동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각종 복지지원으로 안정적인 고국정착 및 노후생활을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