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인구 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경증치매 환자와 인지기능저하자를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환자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지기능저하자와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내실 있는 치매예방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증치매환자와 인지기능저하자 30여명은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치매예방은 물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래교실, 미술교실, 작업교실 등 뇌 활성화를 통해 치매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업을 받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최모(76) 할머니는 “보건소에서 또래들과 노래도 배우고 작품도 만들고 하니 건강해진 것을 느낀다. 빠지지 않고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여러 가지 안전상의 위험에도 노출되기 쉬어 대상자에 맞는 적절한 인지기능의 평가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인지증진 프로그램으로 중증치매를 예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는 물론 읍. 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검사 후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에 대해서는 협약병원과 연계하여 치매진단비를 지원하고 치매로 진단 받아 약을 복용하는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최대 월 3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