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진주시지회(지회장 강이수)는 29일 오전 11시 진주생활체육관(상평동)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기념하기 위하여 공식 제정하였다.
기념식에서 진주시지회 신민주 회원은‘흰 지팡이의 날 헌장’을 낭독하고, 박성장 진주시 복지문화국장은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과 자립의 의미를 담은 흰 지팡이를 강이수 지회장에게 전달하는 의식 행사를 가졌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각 방면에서 공헌한 이들에게 표창패 및 감사패 시상이 있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 시각장애 학생 5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기념식 축사에서 박성장 복지문화국장은 희망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자신 앞에 놓인 장애요소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이수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와 자립 생활 지원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