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패터슨이 사건발생 18년 한국을 떠난지 16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다음달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97년 당시 현장에 함께있던 에드워드 리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패터슨은 흉기소지죄와 증거인멸 죄 만 적용해 기소됐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에드워드 리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패터슨은 징역을 선고 받았다.
현재 패터슨은 에드워드 리가 마약을 한 후 흉기로 살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은 현장에서 목격만 했을뿐 가담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사건발생 18년이 지난지금 당시의 증인들도 다시 세울 수 없다. 에드워드 리 또한 송환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패터슨이 살인자라는 정확한 증거 또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로운 증거를 찾는것 보다는 이전 수사 기록에 의존해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것을 밝혀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재판 기간동안 검찰이 어떤 수사를 통해 패터슨이 진범임을 가려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