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연, 인문학 강좌 등 6가지 콘텐츠를 주민에게 선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문화융성 핵심사업의 하나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공연장·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날 오전 12시 20분 퓨전국악연구회 ‘아이리아’가 구청 앞 야외무대에서 <음악다방-녹음방초 승화시라> 공연을 연다. 점심시간 구청을 찾은 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한 ‘디저트(desert) 콘서트’ 형식으로 해금과 색소폰의 어울림으로 꾸며진다.
저녁 7시 30분 광산문예회관에서는 <광산하우스콘서트 7-이한나&박진우>가 개최된다.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피아니스트 박진우 듀엣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 정통 클래식 연주를 들려준다. 이 공연은 8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253)에서 한다.
이밖에도 오전 10시 첨단도서관에서는 서지은 강사의 ‘소중한 나를 찾아서’ <인문학 강좌>가, 오후 2시 지하철 도산역에서는 광산구작은도서관연합회 주관의 유명 동화작가 초청 <찾아가는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저녁 7시 30분 소촌동 용아생가에서는 광산문화원이 <인문학 콘서트 숨결>을 연다.
이 자리에서 전남대 전동진 교수는 ‘문화인 박용철 그의 마지막 말-무명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박은희 작가의 <생태세밀화전>이 열리는 수완동 장덕갤러리는 저녁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