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서철모 천안부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양성식 넥스트글라스 대표, 다토 기디온 케이엘 매니지먼트 투자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규모 외자유치를 성사시키는 등 3박 4일 동안의 ‘세일즈 외교’ 활동을 마무리하고 14일 귀국했다.
안 지사의 이번 말레이시아·중국 방문은. 중국 기업 대규모 투자유치 결실. 사상 첫 말레이시아 투자유치. 일본 기업 투자유치 재개 등으로 정리된다.
지난 13일 안 지사는 중국 선양에서 린 지엔(Lin Jian) CGN 메이야 파워 홀딩스 컴퍼니(CGN Meiya Power Holdings Company) 사장, 이완섭 서산시장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6만 5508㎡ 부지에 LNG복합발전소 건립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CGNPC(CGN 메이야 파워 홀딩스 컴퍼니의 모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9000억 원으로, 도정 사상 두 번째이자 2010년 12월 이후 4년 7개월여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며, 중국 자본 유치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역대 최고 외자유치는 지난 2010년 12월 미국 에스-코닝(S-Corning)으로부터 유치한 11억 90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1조 3860억 원 상당)다.
CGNPC에 대한 투자유치가 특히 기대되는 것은 금액 자체가 큰 데다, 향후 5년 간 매출(3조 5000억 원)과 생산유발(5조 원), 부가가치 유발(5조 원) 효과 등도 대규모라는 점이다.
투자협약 당시 린 지엔 사장이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내비쳐 향후 투자유치 전망을 밝게 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또 도가 지난해 말부터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오던 중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사상 첫 말레이시아 자본 유치는 지난 1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안 지사가 양성식(Michael Yang) 넥스트글라스(NextGlass) 대표이사, 다토 기디온(Dato Gideonh) 케이엘(KL)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자, 서철모 천안부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성사됐다.
넥스트글라스는 220억 원을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2만 7138㎡의 부지에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출국 첫 날인 11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이이타카 히데야(飯高 英哉) 파커라이징(Parkerizing) 대표이사 부사장, 서철모 천안부시장과 파커라이징이 50억 원을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방청유 및 세정세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파커라이징과의 투자협약은 지난 5월 2개 기업 유치에 이은 것으로, 도는 적극적인 외자유치 활동이 지난해 도내 투자를 끊은 일본 기업들로 하여금 관심을 되돌리게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들 세 기업이 본격 가동하면, 향후 5년 동안 매출액 3조 9150억 원, 고용 220명, 수출 1700억 원, 수입 대체 3750억 원, 생산유발 5조 6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6조 1000억 원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화력발전세 등으로 연간 30억 원의 지방세 증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세 기업은 이와 함께 협약서에 고용창출 노력과 지역민 우선 고용도 명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3개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협약은 새로운 투자 대상을 발굴하는 등 외연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고도기술 기업 유치는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디스프레이 등 연관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LNG발전소는 안정적 전력 확보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충남의 산업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기존 투자 기업 및 국가에 충남의 미래 투자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외자유치 다양화를 위해 새로운 채널을 개발하는 등 외자유치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 민선6기(2014∼2018) 외자유치 목표는 민선5기(2010∼2014)보다 10% 늘어난 33개 기업으로 잡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기업은 모두 9개다.
▲ 이완섭 서산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린 지앤 CGN 메디야 파워 홀딩스 컴퍼니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