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기관 명의 토지보상금 위조문서로 43억 편취한 일당 검거
  • 고재근
  • 등록 2015-07-10 09:33:56
  • 수정 2015-07-10 10:33:39

기사수정
  • 동창·소상공인 등 17명으로부터 2,100여회 걸쳐, 친형에게도 수억원 편취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경정 이재원)에서는, 동창생, 친형 및 소상공인 대상으로 “국가기관에 예탁되어 있는 토지수용보상금 3천억원을 수령하기 위해 납부해야 할 세금과 수수료 등을 대납해주면 보상금 수령 후 많은 이자 및 사업자금을 빌려주겠다”고 속이고 17여명으로부터 2천여회에 걸쳐 43억원을 편취한 남녀 일당 2명을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씨(52세,남)는 공범 김씨(38세,여)에게 2008년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자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거액을 편취할 수 있다고 도리어 공범을 설득하여, 2010. 3월경 자신의 초․중학교 동창생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많은 이자를 주겠다”며 “충남 청양 등지에 매입한 땅이 국가에 수용되어 토지수용보상금으로 나온 3천억원이 한국예탁결재원에 보관되어 있고, 이를 찾으려면 관련 세금을 납부해야 된다”고 속여 공범 김씨(여)가 위조한 토지의 수용보상자라는 법원 판결문 공시문, 한국예탁결재원에 보관되어 있다는 예탁금 증서, 세금 관련 서울금천세무서 명의 세금납부서 등을 피해자의 이메일, 문자 등으로 발송하여 세금 대납명목으로 피의자의 계좌로 금원을 수차례 이체받은 후, 자신의 친형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수억원을 이체받고, 그 후 김씨(52세,남)가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중·소 상공업자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친형도 수억원을 투자하였다며 토지보상금 수령하면 원금 및 사업 운영자금을 많이 대주겠다고 속여 8억원상당을 편취하는 등 17여명으로부터 합2,116회에 걸쳐 합43억7천만원을 편취하였다.


피의자 김씨(52세,남)는 평소 신뢰관계 많았던 자신의 초․중학교 동창생들을 상대로 범행을 하였으며, 그 후 자신의 친형에게도 범행을 하고, 나중에는 급하게 사업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자신의 친형도 투자를 하였다며 현혹하여 범행대상을 확대하였고, 국가기관의 실제 문양․직인 등 복사 첨부하여 문서 위조, 피해자가 관련 기관에 문의시 마치 해당 공무원이 답변하는 것처럼 이메일 및 전화로 응대 하였다.

기획재정부, 국세청, 세무서,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재원, 금융정보분석원, 전국은행연합회 등 국가기관 및 공신력있는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문양․직인 및 수입인지까지 복사 첨부한 예탁증명원, 증여고시공고문, 판결문 등 문서를 위조하고, 피해자들이 위조문서에 기재된 전화나 이메일로 확인시 공범 김씨(38세,여)가 해당 공무원인 것처럼 전화응대하거나, 이메일로 답변하여 보이스피싱과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기망 하였다.


매일 ‘납부해야 할 세금 및 비용을 매일 16:00까지 납부해야 한다’는 납부고지서를 피해자들에게 문자 등으로 검거직전까지 매일 발송하고, 기한내 납부하지 못하면 토지보상금 수령이 서너달 연기된다고 속여 급하게 사업운영자금이 필요한 중소 상공업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효과를 노리기도 하였다.


피해자 신씨(41세,남)가 수차례 송금하다가 위 문서에 의심을 품고 ㅇㅇ위원회, ㅇㅇ세무서에 방문하거나, ㅇㅇㅇㅇ부, 서울ㅇㅇ지방법원, ㅇㅇㅇ세무서에 전화로 문의하였으나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위 토지수용보상금 진위여부 등을 본인 외에 확인할 수 없어 위조문서의 진위여부 확인 불가하여 피해가 확대 되었다.


편취한 피해자금 회수하기 위해 피의자 김씨(38세,여) 명의 집, 식당 등 10억원 상당에 대해 몰수보전신청하였고, 추가 은닉재산 추적 중이며, 관련 피해자 있는지 추가 확인 및 같은 수법의 범죄에 대해 수사확대 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