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울산 라이징 포트 누적 체험인원 1만 명 돌파…인기몰이 지속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박물관이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가상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가 운영 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체험 인원 1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가상 도심항공교통(UAM)을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천의 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주요 명소를 실감형 ...

나무·철사·못·장난감 같이 버려진 쓰레기가 움직이는 로봇으로, 액자 속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다. 내 손을 거친 빈병이 새 생명을 얻어 저녁 방안을 은은하게 밝히는 조명등으로 거듭난다. 이름난 현대 미술전시관이 아니라, 광주 광산구 한 중학교에서다.
선운중학교(교장 노인균)와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 ‘고물자전거 원화전·체험전’이 친환경·예술 체험공간으로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25일부터 선운중 내 인문공간 ‘2037’과 예술작업장 ‘꼬물’에서 시작한 이번 원화전과 체험전은, 불법투기와 재활용의 한계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체험을 통해 주민·학생이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
이번 행사는 버려진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업사이클 아트(upcycle art)’를 확장, 주민과 학생들이 예술가와 함께 작품은 물론이고, 생활 속 유용한 물건을 제작해보는 장이다. ‘리사이클링(recycling)’이 패트병→플라스틱 제품 같이 사물의 물리적 변화에 중점을 뒀다면, ‘업사이클’은 캔(can)→인물화·설치미술 같이 화학적·예술적 변화에 더 주목한다.
원화전의 큰 축은 세 가지로 작품 전시회, 작가와 나누는 이야기마당 강연회, 업사이클 체험전이다.
먼저 치유예술가로 알려진 주홍 작가의 ‘고물자전거 원화전’ 고근호 작가의 ‘즐거운 상상 작품들’ 선운중 학생들의 ‘됫박 프로젝트-서랍 속 추억’ 전시회는 작품이해를 도와주는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25~28일에 이어 30일과 다음달 10·11·13일에는 ‘사물과 대화하기, 사물에 대한 기억 나누기’를 주제로 주홍 작가와 함께 하는 이야기마당이 이어진다. 체험전에서는 참가자 누구나 안 입는 옷을 컵받침으로, 빈병을 조명등으로, 안 쓰는 물건을 예술품 등으로 바꿔 볼 수 있다.
선운중 김태은 교사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동시에 버려지는 물건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로 주민들이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개인 관람은 특별한 제한이 없고, 단체 관람은 광산구 혁신정책관(960-8079)에 전화예약 해야 한다. 관람료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안 쓰는 물건 1개로 받는다.
선운중 관계자는 가능하다면 참여 작가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마당이 있는 날에 참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체험전은 작가들과 함께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선운중 시험기간인 다음달 7~10일에는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