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동의안을 가결됐다.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대인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은)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으로서 자존심을 되찾길 촉구한다"며"국민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렸는데도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인준을 밀어붙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오만과 불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이상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배상익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