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건강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노후 주택 ‘슬레이트 철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5억400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가 포함된 주택과 그 부속건물인 행랑채, 창고 등의 지붕을 철거한다. 가구당 336만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까지 총430동의 철거신청을 받아 그 중 150동을 선정했다.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하여 지난달까지 52동을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석면이 포함된 노후화된 슬레이트 철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슬레이트 처리 비용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적정처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억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38동의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향후 2021년까지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 처리할 계획이다.